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오미야콘'..무려 영하 71.2 도

입력 2018. 1. 11. 08:40 수정 2018. 1.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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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폭설과 한파로 떨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인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오미먀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미먀콘은 위도상 한반도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러시아 사하 공화국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을 방문했다는 증거인 이 증서 하나만으로도 오이먀콘까지 갈 의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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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국이 폭설과 한파로 떨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인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오미먀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미먀콘은 위도상 한반도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러시아 사하 공화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바이칼호수 근처에서 이주해온 사하족 약 500여명이 살고 있다.
 
빨래를 널면 얼어서 깨지고 뜨거운 물을 뿌리면 공중에서 바로 얼어붙는다. 너무 추워서 집에서 기르는 동물에게도 옷을 입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 혹한의 마을은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됐다. EBS 다큐프라임 ‘극한의 땅’ 2부에서 이 오이먀콘을 다뤘다. 방송은 이 마을을 “수도관은 만들지도 않았고, 도로 곳곳에 얼어붙은 자동차가 방치되어 있다. 그 옆을 순록썰매가 지나가는 풍경은 문명의 이기조차 혹한의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마을은 추위가 곧 관광상품이다. 야쿠츠크 관광 사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오이먀콘 관광 상품을 소개한다. 별다른 명소가 없는 이곳은 ‘살면서 체험하기 힘든 추위를 경험하는 것’만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물론 관광이 쉬운 곳은 아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인 야쿠츠크 공항에서 차를 타고 21시간을 더 들어가야 한다. 이동에만 꼬박 하루가 더 걸린다. 다행이 야쿠츠크까지 가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있다.
 
더욱더 무서운 사실이 있다. 이곳의 한여름 기온은 30 도를 웃돈다. 연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이 80도가 넘는 셈이다.
 
하지만 이곳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가야 한다. 겨울에 이 마을을 방문하면 시장은 그날 최저 기온이 적힌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을 방문했다는 증거인 이 증서 하나만으로도 오이먀콘까지 갈 의미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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