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랑스 르몽드 "남북 해빙, 문재인 대통령 불굴의 의지 덕"

2018. 1. 10.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가 최근 한반도의 해빙 무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불굴의 의지 덕분"이라고 호평했다.

르몽드는 "미국이 이번 남북 간의 예상치 못한 데탕트에 아무런 기여를 못 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수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유치한 말 폭탄 싸움을 하면서 불에 기름을 부어왔을 뿐"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설서 호평 "트럼프는 불에 기름 부어왔을 뿐..문 대통령의 의지 결실"
문재인 대통령, '새해 국정운영 발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8.1.10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가 최근 한반도의 해빙 무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불굴의 의지 덕분"이라고 호평했다.

르몽드는 10일(현지시간)자 신문의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끝없는 상호 도발로 수 개월간 긴장이 고조된 끝에 드디어 한반도에 긴장완화의 기미가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남북 간 화해 무드는 온전히 작년 5월 당선된 진보성향의 문재인 대통령의 불굴의 의지 덕분"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몽드는 "미국이 이번 남북 간의 예상치 못한 데탕트에 아무런 기여를 못 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수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유치한 말 폭탄 싸움을 하면서 불에 기름을 부어왔을 뿐"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국이 없는, 거의 미국 입장과는 반대로 남북한이 대화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이어 한국과 미국 정상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 파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문 대통령이 '평화의 올림픽'을 위해 뛰었는데 그 확고한 의지가 열매를 맺었다"고 호평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런 긴장 소강상태는 매우 미약한 것으로, 현재 남북한 대화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실험에 따른 미국의 보복 위협과 유엔의 제재라는 악순환을 잠시 중단시켰을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르몽드는 "한반도가 극도로 불안한 긴장 속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남북 간의 데탕트 무드에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프랑스 최고 권위지 중 하나로, 프랑스 내에서는 중도좌파 또는 온건진보 성향을 띤 것으로 평가된다.

yonglae@yna.co.kr

문 대통령, '수호랑도 질문?'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손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든 기자를 바라보고 있다. 이 기자는 결국 질문권을 얻었다. 2018.1.10
☞ 페이스북 '지하철 구멍男' 몰카범 맞았다…경찰 체포
☞ 7세 소년 성행위 비디오에 발칵…배후는?
☞ 이진욱, '성폭행 허위고소 혐의' 여성 재판서 증언
☞ 30대 여성 모텔서 추락사…함께 있던 남성 조사
☞ 두 다리 절단 유기견 진돌이, 영국으로 입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