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비뚤어진 팬덤문화 즐기는 文대통령 잘못된 인식"

박응진 기자 2018. 1. 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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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 댓글' 관련 발언에 "비뚤어진 팬덤 문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또 한 명의 기자를 '기레기'로 전락시키고, 지난 대선 때 맹위를 떨치던 소위 양념부대의 집중 공격을 받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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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구 부대변인 "인식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
10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18.1.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 댓글' 관련 발언에 "비뚤어진 팬덤 문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형구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또 한 명의 기자를 '기레기'로 전락시키고, 지난 대선 때 맹위를 떨치던 소위 양념부대의 집중 공격을 받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기자는 대통령에게 격한 표현을 일삼는 극렬 지지자들의 행동에 대한 생각과 전할 말씀이 있는지 물었다. 이들에게 자제를 당부해 달라는 애교 섞인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니나 다를까 해당 기자는 온라인에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고, 민주당 전직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공격을 선동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기들이 뭐가 문제인지조차 모르고 반성하지 않는 극렬 지지자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전한 비판조차 용납하지 않는 비뚤어진 팬덤 문화를 감싸고 즐기는 듯한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도 옳지 않다"며 "일부 지지자들의 도를 넘는 공격적 언행은 민주주의의 적이며, 결코 문 대통령 성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 대통령과 극렬 지지자들의 인식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연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에 댓글로 격한 표현을 쓴다'는 한 기자의 언급에 "기자들도 그런 부분은 (정치인처럼)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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