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YG 떠난 이유..."나의 선택,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

구혜선, YG 떠난 이유..."나의 선택,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

2018.01.10. 오후 3: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구혜선, YG 떠난 이유..."나의 선택,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
AD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다."

배우 구혜선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몸 담아왔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신생 소속사인 파트너즈 파크로 이직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데뷔 때부터 YG와 함께해왔던 구혜선은 "소속사를 처음 옮겼다. 별 다른 이유가 있기 보다는 제 길을 가는 것이고,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다. 누가 책임져주지 않고 만들어가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일이 늘 마음 먹은대로 되지는 않더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금 마음으로는 배우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는 지난해 '다크 옐로우'(DARK YELLOW)에 이은 구혜선의 두 번째 컬러 프로젝트 기획전이다. '사랑: 파괴적인 미스터리함. 그것은 당신의 자화상'이라는 부제 아래 사랑하는 이들의 일방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점을 시간과 공간을 통해 담아낸 단편 영화이자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전시다. 구혜선이 제작과 각본, 연출을 맡았다. 서현진 윤다경 현승민 박정숙 양동근 등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병원에서 오랜 시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 극복하기 위해 글을 썼고, 당시 써내려간 글로 이번 전시를 열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3월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출연 중이던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치료에 집중했다. 구혜선은 "사실상 회복을 했다. 관리하고 건강해지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인 안재현에 대해서는 "영감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존재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그(안재현)도 그 세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영감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가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작업을 하고 싶다. 안재현의 색깔은 핑크다. 핑크 같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미스터리 핑크-MYSTERY PINK'는 오는 11일부터 2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림미술에서 관람 가능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