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다른 지방에 내린 눈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제주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4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10시까지 출·도착 7편이 결항한 상태다.
결항 편은 광주·여수 등으로 오전 8시 40분 제주에서 광주로 가는 진에어 LJ592편은 광주공항 상공에 갔다고 회항했다. 오전 7시30분쯤 대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 TW801편은 항공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녹이는 제방빙 작업으로 30분 가량 지연 운항됐다.

연합뉴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도 발효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및 다른 지역 공항의 눈 날씨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운항 여부에 대한 사전 파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기상특보로 인해 결항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광주행 OZ8140편은 광주공항의 폭설로 결항됐다.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항공기는 물론 제주 여객선 역시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