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 13명으로 늘어..3만명 대피

박재용 2018. 1. 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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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이번엔 폭풍우 속에 산사태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3만여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통 진흙탕으로 변한 주택가에서 소방관들이 주민을 구조해 나옵니다.

지난달 큰 산불이 번졌던 이곳에 이번엔 이틀 연속 몰아친 폭풍우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흙더미와 함께 산불에 타고 남은 잔해와 잿더미, 나뭇가지가 휩쓸려 내려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산사태 지역 주민 : "30미터 넘는 나무가 강으로 밀려 내려왔어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거예요. 아침에 큰소리가 났어요."]

도로 이 곳, 저 곳에 차들이 진흙탕에 빠져 멈춰 섰습니다.

샌터바버라와 LA를 잇는 고속도로도 토사에 덮혀 일부 구간에서 차량통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프 킨케이드/산사태 지역 주민 : "큰 트럭을 몰았는데도 빠질 뻔 했어요. 작은 차를 몰았다면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겁니다."]

산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샌터바버라와 벤추라, LA카운티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미 수천 명이 집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산불을 피해, 이번엔 다시 비와 산사태를 피해, 집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된 겁니다.

이번 폭우는 최대 230밀리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당국은 지난 열 달 동안 캘리포니아에 내린 비를 모두 더한 것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박재용기자 ( pjyre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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