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산사태로 최소 13명 사망, 3만명 대피

/사진=뉴시스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주민 1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남부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 인근 도로와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샌타바버라와 벤추라에는 이날 오후까지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가장 강우량이 많은 벤추라 북부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12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현재 산사태로 인한 추가 피해 우려로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벤추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주민 3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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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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