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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노로바이러스 ‘주의경보’ 발령…예방수칙 공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0:08

수정 2018.01.10 10:08

군포시 노로바이러스 ‘주의경보’ 발령.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 노로바이러스 ‘주의경보’ 발령. 사진제공=군포시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최근 병원성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자 시민의 안전한 건강관리를 위해 관련 예방수칙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 북미 일부 지역 식중독 사망자 발생= 군포시는 최근 북미 일부 주(미국 13개주, 캐나다 5개주)에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성대장균(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로메인 상추는 각종 샐러드와 샌드위치, 햄버거에 들어가는 일상적 식재료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주간 해당 지역에서 58명이 감염돼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그 원인을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발표한 바 있다.

예방방법은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 신선한 재료 구입 및 냉장유통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 △소독.세척된 채소류 등 식재료 단시간 이내 사용 △조리기구(식기세척기 등) 주위에 식재료 보관 금지 △채소류 등은 가능한 가열.조리해 제공 등이 있다.

◇ 최근 5년간 1월에 노로바이러스로 발병자 최다= 최근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군포시는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환자 중 1월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가장 많으며,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가장 높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 및 환자와 직간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구토물에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고리 등을 통해서도 감염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 씻기 △조리도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 △채소.과일은 씻은 후 섭취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등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급식 시설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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