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코인으로 사진 거래.."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코닥'
박광수 2018. 1. 10. 09:08
9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코닥은 이날 ‘원 디지털’과 함께 사진 지식재산권에 특화된 암호화폐인 ‘코닥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기술 핵심인 ‘블록체인’(Block Chain)을 응용한 코닥코인은 자신을 찍은 사람이 지적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플랫폼이다.
사진 원작자와 구매자 간 거래 연결이 핵심이다. 즉 사진을 구매하는 사람이 사진을 인화하면 원작자에게 바로 저작권료가 지불되는 식이다. 이 안에서 쓰이는 화폐가 ‘코닥코인’이다.
코닥은 코닥코인을 통해 경영 위기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상용필름을 최초 유통한 코닥은 2000년대 초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코닥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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