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전·성공적 평창 동계올림픽 위한 남북회담 환영”

"'좋은 첫 걸음'이지만 '외교적 돌파구' 판단은 성급" 경계
  • 등록 2018-01-10 오전 7:40:58

    수정 2018-01-10 오전 7:40:58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북한 선수단·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환영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성급한 판단이나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미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국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한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하고 성공리에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관료들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위해 최대의 압박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부 차관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 좋은 출발인 것은 맞지만 ‘외교적 돌파구’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은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측 고위급 대표단에 어떤 인사들이 포함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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