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꽁꽁 얼어붙은 전국…충청·호남·영남 대설특보

<앵커>

여러 번 예고했던 대로 오늘(10일)부터 당분간 꽤나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이 영하 7도, 부산·광주도 0도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의도역에 기상캐스터가 나가있는데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오늘도 추위가 어마어마하죠?

<전소영 기상캐스터>

찬바람을 맞기에는 이렇게 제가 중무장을 하고 나왔는데도 역부족입니다. 예고해 드렸던 대로 오늘이 최강한파의 서막에 불과한데요, 벌써 오늘부터 이렇게 추워서 정말 걱정입니다.

요즘 독감 걸리신 환자분들도 많으실 텐데 오늘 아침 출근하실 때 옷차림 정말 두껍게 입고 나오셔야겠고, 도로 곳곳이 미끄러우니까요,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등 중부 내륙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7.7도, 파주 영하 11.9도, 철원 영하 14.2도, 대관령 영하 1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쪽 지방에는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과 호남,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모레 오전까지 곳곳으로 눈이 이어지는데요, 전북과 전남 서해안에는 최고 20cm, 제주 산지에 많게는 50cm, 충청에도 15cm 등 적지 않은 양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충남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차츰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강원 영동은 계속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오늘 한낮에도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광주와 대구 0도, 부산 3도 등으로 낮에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13도, 모레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