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에 눈 폭탄..대설 경보까지 내려져

백종규 2018. 1. 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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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 대부분 지역에 밤사이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20cm 넘게 눈이 쌓인 전북 임실군 등 3개 시·군에는 대설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눈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빙판길 사고와 함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전북 임실에는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눈 폭탄이 쏟아진 것처럼 밤사이 쉴 새 없이 눈이 내렸는데요.

지금도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거세게 날려 눈보라가 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눈은 밤사이에도 계속돼 이곳은 무려 23.5cm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이곳 임실을 비롯해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에는 대설 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눈발이 멈추지 않고 계속돼 앞으로도 5cm 이상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 대가 내륙으로 계속 유입돼 눈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과 호남에는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북 임실과 장수, 진안에는 대설 경보가, 충남·충북 전 지역과 전북 전 지역과 광주, 전남 17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거창과 함양, 하동에도 경북 문경, 상주, 김천 등 6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을 보면, 호남에서는 전북 임실이 23.5cm로 가장 많았고 장수 20cm, 진안이 19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청에서는 부여와 홍성, 세종에 13cm 이상, 청주 15cm, 괴산에 13cm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앞으로도 충청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최고 20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많겠으니 폭설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제주 산간 지역에는 30cm~50cm 가까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은 출근 시간에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설 차량이 쉴새 없이 밤사이 내린 눈을 치우고는 있지만, 여전히 도로 곳곳에 눈이 치워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또 기온도 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우려도 있습니다.

어제 충청과 호남에서는 온종일 내린 눈으로 인해 추돌 사고가 200여 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빙판길 사고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설물 피해 역시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내린 눈의 무게가 상당해 비닐하우스 등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쌓인 눈을 수시로 치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농작물 피해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임실군 임실읍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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