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록 밴드 레이니(LANY), 4월 단독 내한 공연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8. 1. 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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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밸리 록페스티벌과 연이은 단독공연을 통해 국내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밴드 레이니(LANY)가 오는 4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와 뉴욕(New York)의 머리글자를 모아서 만들어진 밴드의 이름처럼 이들의 음악은 서부에서 동부까지 미국 전역을 사로잡고 있다.

보컬이자 전직 모델 출신의 프론트맨 폴 클라인(Paul Klein)과 키보디스트 레스 프리스트(Les Priest), 드러머 제이크 고스(Jake Goss) 3인으로 구성된 레이니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유니크한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팝씬의 루키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밴드 결성 후 독자적으로 선보인 데뷔 EP <Acronyms>를 통해 공개된 싱글 ‘ILYSB’는 온라인 상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레이니의 메이저 데뷔를 성사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I Love You So Bad(너무 지독하게 너를 사랑해)’라는 제목에서 보여주듯 순도 높은 로맨티시즘을 담은 가사에, 절실한 감정과 상반되는 듯한 경쾌한 리듬과 심플한 비트가 조화를 이뤄 매혹적인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전세계적으로 4천만에 가까운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후 새롭게 선보인 ‘ILYSB (Stripped)’는 국내에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팝 차트에서 4주간 Top 100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EP 발매와 수많은 페스티벌 무대 등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펼쳐가던 이들은, 2017년 6월 마침내 첫 정규 앨범 <LANY>를 발표했다. 1980년대 FM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 듯한 레트로 팝 사운드와 1990년대 초반의 R&B, 여기에 뉴웨이브 일렉트로니카를 연상시키는 신시사이저(synth)와 여유로운 퍼커션 연주를 감각적으로 사용한 멜로디는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앨범은 빌보드 록 앨범 차트 4위,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5위 등 성적을 기록했다. 레이니는 전세계 곳곳에서 단독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밸리 록 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들은 관객 환호 속에 성공적인 첫 무대를 선사했고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성사된 단독 내한공연 무대 또한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정적인 연주와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눈 바 있다.

레이니의 라이브 무대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은 4월7일 오후 7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공연티켓은 1층 스탠딩과 2층 좌석 모두 77000원으로 오는 1월16일 낮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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