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원' 경찰 수사

입력:2018-01-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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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기준 국내 3위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코인원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코인원은 ‘마진거래’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마진거래는 회원들이 최장 1주일 뒤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나 공매도를 선택하면 결과에 따라 돈을 잃거나 따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 방식이 도박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코인원 관계자와 마진거래를 한 회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코인원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18일 마진거래를 중단했다.

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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