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정부가 기만..강경화 발표 못 받아들여"
【 앵커멘트 】 함께 발표를 지켜보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협상 파기를 약속해놓고 번복한 것은 기만이라며 말이죠.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나눔의 집에서 정부의 발표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현장음) - "(피해자들의 요구를)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재협상은 없다"는 정부의 발표에 할머니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협상 다시 해서 완전히 할머니들 문제해결이 되기를 바라는데…. 다시 꼭 협상해야 해요."
반드시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뜻도 다시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딴 거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는 너무 억울하고 너무 분하고…. 사죄를 꼭 받아야겠어요."
나눔의 집 또한 할머니들과 뜻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안신권 / 나눔의 집 소장 -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않고 그냥 가겠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저희 활동단체도 이해가지 않습니다."
할머니들은 조만간 합의를 무효화하라는 구체적인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김경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재옥 ″영수회담, 여야가 타협하는 통 큰 만남 돼야″
- ‘채 상병 의혹’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소환…″충분히 밝힐 것″
- 잃어버린 3천만 원 되찾았다…돈 가방 들고 간 50대 검거
- 공무원 이름, 홈페이지서 볼 수 없다...전북도, 신상 정보 보호
- 민희진 ″하이브의 마타도어 똑같이 되돌려주고 싶다″
- ″이제 밖에서 밥 먹어요″...푸바오 세 번째 적응일기 공개
- 홍준표, 정몽규에 돌직구…″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
- [지하세계 B2] 박지원, “결국 탈당하고 거국내각으로 갈 것… 의제 집착하다 영수회담 판 깨질수
- 서산시 공무원 사망…크루즈 운항 준비 중 쓰러져
- ″꼭 접종하세요″...'33배 폭증' 백일해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