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5개월만에 마주 앉았다..고위급회담 10시 판문점서 개시

2018. 1. 9.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북 고위급회담이 9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시작됐다.

남북이 회담장에서 마주 앉은 것은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5개월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서 치러지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 걸음이 되도록 하고 국민들께서 갖고 있는 기대에 맞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 협의에 집중..남북관계 개선도 논의 가능성
남북고위급 회담 시작 (판문점=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photo@yna.co.kr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 협의에 집중…남북관계 개선도 논의 가능성

(판문점=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정진 백나리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이 9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시작됐다.

남북이 회담장에서 마주 앉은 것은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5개월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앞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도보로 넘어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 대표단은 오전 8시 46분께 먼저 도착했다.

남북은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대표단은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남북고위급 회담 시작 (판문점=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photo@yna.co.kr

리선권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서 치러지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 걸음이 되도록 하고 국민들께서 갖고 있는 기대에 맞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 경로와 개회식 공동입장, 응원단 및 고위급 인사 파견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평창올림픽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남측은 지난해 7월 북한에 제의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한 우발적 충돌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협의할 적십자회담 개최 문제를 다시 제기할 계획이다.

남북 고위급회담 예상 의제 (PG) [제작 조혜인, 이태호] 일러스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미국 전략자산 전개 중지 등을 거듭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도 언급할 수 있지만,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한 대규모 경협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참가 및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큰 틀의 합의만 이룬 뒤 분야별 후속회담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transil@yna.co.kr

nari@yna.co.kr

☞ '누명 30년' MSG는 억울하다…"누가 몸에 해롭대?"
☞ 1953년 '창경호' 비극…330명 사망, 선장 등 7명만 살아
☞ 손흥민 '몸값' 이정도였어?…유럽 전체서 56위
☞ '개그맨 커플' 홍윤화·김민기, 11월 17일 결혼
☞ '그림 대작' 가수 조영남, 같은 혐의로 또 기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