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까지 먹어가며 행군?' KB국민은행 여직원에 100km 행군 앞두고 피임약 제공 논란

2018. 1. 9. 0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 프로그램을 위해 일부 여자 직원들에게 피임약까지 나눠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행군을 앞두고 국민은행 측은 여자 직원들만 모아 "행군 날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 피임약을 준비했다.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연수의 특성상 건강 상의 이유로 행군에 불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여자 직원들은 피임약까지 먹어가며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임약까지 먹어가며 행군?' KB국민은행 여직원에 100km 행군 앞두고 피임약 제공 논란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 프로그램을 위해 일부 여자 직원들에게 피임약까지 나눠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의 일환으로 이틀간 100km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이 행군을 앞두고 국민은행 측은 여자 직원들만 모아 “행군 날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 피임약을 준비했다.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일부 여직원들은 피임약은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연수의 특성상 건강 상의 이유로 행군에 불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여자 직원들은 피임약까지 먹어가며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피임약 지급은 자발적으로 요구한 경우에만 나눠준 것이고 건강상 행군이 어려운 사람은 빠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2014년에는 신한은행도 신입사원에게 ‘기마자세’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을 암송하게 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연수 때 해병대 캠프, 등산, 행군 등 '군대 문화'의 일종인 극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건강레시피] 밥상을 바꾸면 건강이 달라집니다! 건강밥상 레시피 지금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