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100km 행군위해 신입 여행원에 피임약 제공 논란

이한라 기자 2018. 1. 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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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 프로그램을 위해 일부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에서 이틀간 100km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행군을 앞두고 여자 직원들을 따로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행군 날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 피임약을 준비했다며 필요시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입 직원이 몸 상태를 이유로 행군에서 빠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리하게 군대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임약 지급은 자발적으로 요구한 경우에만 나눠준 것이며 강제성은 전혀 없었고, 건강상 행군이 어려운 사람은 빠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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