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내일 발표

정인성 2018. 1.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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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이 내일 발표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늘 위안부 합의와 북핵 문제를 의제로 잇따라 자리를 마주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한일 위안부합의 검토 결과를 발표한 외교부는 피해자 중심주의와 한일 관계를 고려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피해자 중심 접근에 충실하게...아울러,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도 감안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레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강경화 장관이 내일 오후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위안부합의에 내용과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당장 재협상이나 파기로 가기보다는 일본 정부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린 한일 국장급협의에서 일본 측은 기존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재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열린 두나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내일 열리는 만큼, 이 같은 평화 모멘텀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나라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을 의미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정인성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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