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재 유조선 전면폭발 위험..대형 환경재해 가능성

2018. 1. 8.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동부 해안에서 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SANCHI)'호가 기름유출에 따른 폭발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문가팀 분석 결과 지난 6일 창장(長江) 하구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과 충돌한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전면적인 폭발로 이어져 침몰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형 환경재해 가능성 커진 유조선 화재사고[EPA=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동부 해안에서 충돌로 화재가 발생한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SANCHI)'호가 기름유출에 따른 폭발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문가팀 분석 결과 지난 6일 창장(長江) 하구에서 홍콩 선적 화물선과 충돌한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전면적인 폭발로 이어져 침몰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환경재해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통운수부는 또 사고 현장에 생성된, 휘발성 강한 유독가스가 구조요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조선의 충돌사고후 실종된 선원 32명은 아직 한명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상치호에는 100만 배럴 가까운 13만6천t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가 실려 있으며 한번 유출된 콘덴세이트는 환경 생태계에 일반 유류보다 훨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정보 컨설팅업체 JTD 에너지서비스의 존 드리스톨은 "콘덴세이트는 증발이 쉽고 물과 잘 혼합되는 성질이 있다. 또 무색 무미여서 검측, 통제, 소거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해사국은 이미 상치호 충돌 현장의 반경 10해리를 피항구로 정하고 오고가는 선박들의 운항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조사반도 구성해 사고 경위를 정밀 분석 조사중이다.

현장에는 한국 해경선 1척 외에 중국측 전문구조선 3척, 공무선 4척, 오물청소선 2척, 주변 화물선 및 어선 등이 구역을 나눠 실종된 선원 수색을 벌이는 중이다.

jooho@yna.co.kr

☞ '기어를 후진(R)에…' 대학생 자신의 승용차에 깔려서
☞ "성추행 신고 도왔더니 갑질과 음해가…" 여경 1인 시위
☞ [사진현장]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
☞ 배우 이보영 측 "라스 '횟집 서비스' 발언은 사실 무근"
☞ 새끼 치타 여덟 쌍둥이…엄마 젖 먹다가 '꽈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