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문재인 대통령, 정신이상자"..조갑제TV 인터뷰서 주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3·사진)가 문재인 대통령을 “정신이상자”라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극우보수 논객 조갑제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조갑제TV>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역사 인식과 현 정부를 ‘3기 민주정부’라고 평가한 사실을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건국시점에 대한 인식을 문제로 삼았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국했다는 건 전 세계가 안다”며 “유엔 감시 감독 아래 1948년 자유 선거도 했고, 헌법도 만들었다. 이 과정이 다 있는데, 이거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영토도 없고, 국민도 없는 형편에서, 어떻게 보면 건국 정신만 갖고 설립된 정부”라며 “정식적으로 건국된 것은 1948년 8월 15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문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김대중 대통령), 참여정부(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현 정부를 3기 민주정부라 평가한 것에 대해 “정신 이상자”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3대라는 게 무슨 소리냐. 나머지(는) 뭐냐, 정말 그런 소리를 했느냐”고 되물은 후 “그건 제 정신이 아니다. 완전히 정상적인 정신이 아니다. 3대 민주정부가 아닌 3대 좌파정부”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또 ‘기업인을 죄인 취급하는 우리나라 풍토를 바꾸고, 한미동맹을 해치려는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요지로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김 전지사 발언에 대해 “ 김문수 전 지사야말로 제정신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김 전지사는 한때 지지율이 두자리 숫자인 ‘대선잠룡’ 중 한 사람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지녔던 인물이다.
한편 김문수 전 지사와 인터뷰 한 <조갑제TV>는 최근 ‘5000원 권에서 이율곡을 빼고 이승만을 넣자!’라는 콘텐츠와 ‘이 방송을 들으면 전두환 대통령이 자랑스러워질 것이다!’라는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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