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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 JFK공항 물바다…스페인 폭설로 차량 3천대 고립

세계

연합뉴스TV 美뉴욕 JFK공항 물바다…스페인 폭설로 차량 3천대 고립
  • 송고시간 2018-01-08 17:30:51
美뉴욕 JFK공항 물바다…스페인 폭설로 차량 3천대 고립

[앵커]

폭설을 동반한 초강력 한파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미국 뉴욕 JFK공항이 이번에는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폭설로 차량 수천 대가 고속도로에서 24시간 동안 고립됐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쏟아진 공항 바닥.

직원들이 분주하게 물을 쓸어냅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 JFK공항의 한 터미널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터미널 서쪽 끝 내부에 약 7.6cm 가량 물이 찼습니다.

영하 8도까지 떨어진 한파에 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해당 터미널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중단됐고, 도착한 승객들은 다른 터미널로 이송됐습니다.

전례 없는 눈 폭풍으로 최근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던 공항은, 재개 하루만에 또다시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눈 속에 파묻힌 차량들을 빼내기 위한 군인들의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시간 6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와 세고비아를 잇는 고속도로 70km 구간에서 폭설로 3천 대가 넘는 차량이 고립됐습니다.

스페인 군과 긴급구조대원들이 중장비 등을 투입해 밤새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약 24시간만에 전원이 구조됐지만, 시민들은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한 채 차 안에 갇혀 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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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