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독감', 예방수칙 7가지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2018. 1.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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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급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이 나타난다면 독감을 의심해야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체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감기와 증상 비슷한 독감…개인위생수칙 지키고 체력관리 꾸준히

독감이 좀처럼 물러서질 않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독감의심환자는 작년 11월보다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독감은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두 질환은 발병원인부터 다르다.

감기는 200여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그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바이러스에는 A, B, C형이 세 가지가 존재하고 A형과 B형이 사람에게서 질환을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38℃이상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같이 고위험군이 독감에 걸렸다면 합병증을 조심해야하고 심해지면 자칫 사망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65세이상 노인이 독감에 걸리면 만성심장질환, 폐질환,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독감예방접종은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접종시기가 지났어도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가장 심각한 독감합병증은 폐렴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도 발생하지만 세균에 감염되며 ‘세균성폐렴’이 나타날 수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은 폐렴이 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을 유발하기 전에 반드시 치료받아야한다.

폐렴도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고열,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을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노인은 이런 증상 없이 바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무기력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자꾸 졸리면 질환을 의심해야한다.

최천웅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폐렴구균백신 접종이며 특히 독감예방접종과 같이 맞으면 효과적이다”며 “접종을 받았더라도 독감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을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독감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가리기 ▲씻은 손으로만 눈‧코‧입 만지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40~60%의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와 비타민, 섬유질 많은 과일 먹기 ▲충분히 물 마시기가 있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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