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선언.."공정선거 위해 도당위원장 사퇴"

조현의 기자 2018. 1.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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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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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양정철, 이호철, 전해철)' 인사로 알려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방선거 승리와 공정 경선을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 사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시도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4개월(2월 13일) 전까지 위원장을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예정보다 이른 사퇴에 대해" 도당위원장 수행이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공정성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내로 정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며 "경기도 도정을 위한 정책 제시하고 실천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유력한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 시장과 한국당 복당을 앞둔 남경필 현 경기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의원은 이 시장과의 여론조사 격차에 대해서는 "인지도에 의한 지지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광역선거를 보면 초반의 인지도가 뒤에 지지도로 역전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앞으로 2~3개월 안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에 대해선 "출마 선언이 아니어서 도지사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연정의 필요성과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연정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연정이다. 남 지사 연정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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