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기온 영하70도, 체감기온 뚝 떨어졌을 때 높이는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8. 1.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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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한파가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연일 강타 중이다.

체감기온이 70도까지 떨어졌을 때는 외부에 피부가 10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할 정도다.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만 않아도 체감기온을 무려 3도나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짧은 시간 동안만 추위에 노출돼도 두통과 동상, 저체온증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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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은 목에 목도리나 스카프를 두르는 것만으로도 올릴 수 있다. /사진=조선일보DB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한파가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연일 강타 중이다. 이에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70도까지 떨어졌다. 체감기온이 70도까지 떨어졌을 때는 외부에 피부가 10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할 정도다.

체감기온은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체감의 정도를 나타낸 온도다. 똑같은 기온이라도 사람의 신체는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끼고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낀다. 따라서 느낌온도라고도 불리는 체감기온은 기온, 풍속, 습도, 일사 등과 같은 기상 요인을 모두 고려해 계산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이용하는 체감기온 산출 공식은 ‘13.12+0.6215×T-11.37×v2(0.16)+0.3965×v2(0.16)×T’ 이다. T는 기온이고, V는 지상 10m 지점에서의 시간 당 바람의 속도다. 바람이 없을 때는 ‘기온-0.4(기온-10)*(1-습도/100)=기온-1/2.3(기온-10)*(0.8-습도/100)’ 일사가 없을 때는 ‘기온-4√풍속’으로 보다 간단하게 구하기도 한다.

공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체감기온은 풍속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체감기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목이나 어깨에 스카프나 목도리를 두르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만 않아도 체감기온을 무려 3도나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복을 입는 것도 체감기온을 6~7도 향상시킨다. 겉옷은 조금 크고 가벼운 옷으로 여러 벌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보온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짧은 시간 동안만 추위에 노출돼도 두통과 동상, 저체온증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가볍고 얇으면서 땀의 흡수·발산이 잘 되는 옷을 여러 겹 입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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