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케네디공항 터미널 침수로 항공편 착륙 중단

차미례 2018. 1.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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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지역의 심한 눈폭풍 후유증으로 수천명의 탑승객들의 발이 묶인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7일(현지시간) 메인 송수관 파열로 서쪽 일부가 8cm깊이로 침수돼 항공기 착륙과 도착수속이 중단되었다.

뉴욕 및 뉴저지 항만당국은 이미 공항에 도착해 있던 탑승객들은 수속을 다른 터미널 건물로 옮겨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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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동부지역의 심한 눈폭풍 후유증으로 수천명의 탑승객들의 발이 묶인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7일(현지시간) 메인 송수관 파열로 서쪽 일부가 8cm깊이로 침수돼 항공기 착륙과 도착수속이 중단되었다.

물난리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터미널 내부를 찍은 동영상에는 천정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터미널 안의 사람들이 물이 고인 웅덩이들을 피해 줄지어 이동하는 불편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로 인해 국제선 터미널의 항공기 도착과 수속이 중단되었다. 뉴욕 및 뉴저지 항만당국은 이미 공항에 도착해 있던 탑승객들은 수속을 다른 터미널 건물로 옮겨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출발편은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모든 착륙기의 도착은 2시간 이상 지연되었다.

지난 4일 동부 일대와 뉴욕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수많은 항공편들이 취소되거나 연발착 하면서 이후 이 공항의 탑승객들은 비행기 안에서 장기 대기하거나 짐 찾는 곳에서 몇시간씩 대기해야했다. 터미널 안의 게이트도 대체할 인력을 동원해서 다른 출입구를 마련해야 했다.

부인과 두 10대 자녀와 함께 일주일 동안 뉴욕에서 지낸 뒤 브라질로 귀국한다는 카를로스 코에스테르(52)는 "우리는 뉴욕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여기에 발이 묶여버렸다. 정말 답답하다. 지난 주에는 눈폭풍 때문에 꼼짝 못했고 지금은 물난리로 13시간 째 여기 잡혀있다"고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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