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미세먼지, 회원국 중 최악"

이유섭 2018. 1.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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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높은 가계부채 등이 우리나라 국민의 미래 삶의 질을 깎아먹는 요소로 지목됐다.

한국의 야외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노출도는 27.9㎍/㎥(2013년 기준)로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전체 41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나빴다.

공기 질이 가장 좋은 국가는 아이슬란드(3.0㎍/㎥), 노르웨이(4.6㎍/㎥), 뉴질랜드(4.9㎍/㎥) 등이었다.

가계부채도 미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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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삶의 질 분석' 보고서

미세먼지와 높은 가계부채 등이 우리나라 국민의 미래 삶의 질을 깎아먹는 요소로 지목됐다.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7 삶의 질(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래 생활의 질은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을 의미하는 3등급이었다. 미래 생활의 질을 위한 자원 및 위험 요소 30개를 비교한 결과다.

특히 대기오염이 최악이었다. 한국의 야외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노출도는 27.9㎍/㎥(2013년 기준)로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전체 41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나빴다. OECD 평균 13.9㎍/㎥의 두 배 수준이다. 폴란드(22.1㎍/㎥)와 남아프리카공화국(21.6㎍/㎥)이 뒤를 이었다. 공기 질이 가장 좋은 국가는 아이슬란드(3.0㎍/㎥), 노르웨이(4.6㎍/㎥), 뉴질랜드(4.9㎍/㎥) 등이었다.

가계부채도 미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한국의 가구당 순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70%로, 관련 수치가 집계된 회원국·비회원국 33개국 중 10번째로 높았다. OECD 30개국 평균인 123%는 물론이고 미국(112%) 일본(135%)보다 높은 수치다. OECD는 "부채가 지탱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면 경제 시스템에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08년 143%에서 2015년 170%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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