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 "보는 내내 울어..천만 넘겠다"

강선애 기자 2018. 1.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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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관람했다.

영화를 본 문 대통령은 무대인사에서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무대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근처 식당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예술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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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함께했고,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인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 씨,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영화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 배우 김윤석, 강동원 등이 참석했다.

영화를 본 문 대통령은 무대인사에서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재미·감동·메시지 어느 하나만 이뤄도 참으로 대단한 영화인데, 3가지를 모두 겸비한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하며 "제가 영화를 보면 천만을 넘기겠다 아니겠다를 알 수 있는데 이 영화는 확실히 천만을 넘기겠다는 확실한 예감이 든다"라고 극찬했다.

무대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근처 식당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예술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서유미 소설가, 신동욱 시인, 윤시중 극단 하망세 대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공동대표, 배우 김규리, 음악감독 겸 가수 백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수현 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이 2012년 대선 때 저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거나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단순한 이유 하나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었다"며 "세월호 관련해서도 많은 분이 고초를 겪었는데 제가 2012년 대선 때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면 그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늘 회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해 책임 있고 벌 받을 사람들이 확실히 책임지고 벌 받게 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문화예술인들이 정치 성향이나 정치적 의사 표현 때문에 예술 지원 같은 데에서 차별받거나 예술 표현의 권리에서 억압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나아가 문화예술인들이 제대로 창작 활동을 하도록 사회경제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게 제가 할 일인 것 같다"고 다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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