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창올림픽 지원 임무 완수 하고파"..육군 장병들 전역 연기

김관용 2018. 1.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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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계지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있다.

육군 11사단 박혁재·박희민 하사, 36사단 가동헌·고정진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혁재 하사는 올해 1월 26일, 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이 전역일이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에 투입되자 각각 6개월과 4개월씩 전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두 병사는 전역 연기를 결심하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 되는 날까지 임무수행하기로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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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단 박혁재·박희민 하사
36사단 가동헌·고정진 병장
"전우들과 끝까지 지원임무 완수한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계지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있다. 육군 11사단 박혁재·박희민 하사, 36사단 가동헌·고정진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11사단 박혁재·박희민 하사는 2015년 병사로 입대한 후 지난해 전문하사로 임관해 분대장과 부분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혁재 하사는 올해 1월 26일, 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이 전역일이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에 투입되자 각각 6개월과 4개월씩 전역을 연기했다.

두 부사관이 수행하는 임무는 주요 경기장과 시설에 가장 근접해 인원과 차량을 통제하고 예기치 않은 위협 발생시 초기대응하는 것이다. 주둔지를 벗어나 장기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분대장과 부분대장이 전역을 하게 되면 분대원들이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 연기신청을 했다.

11사단 박혁재(왼쪽)·박희민 하사가 올림픽 경기장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육군]
박혁재 하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의 장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전우들과 함께 임무수행 하는 것은 평생에 가장 기억남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6사단 가동헌·고정진 병장은 2016년 6월에 입대해 올해 3월 20일 전역 예정이었다. 지난해 9월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를 부여받고 평창으로 출동하는 것이 결정되자 3월 전역 예정자는 전역 전 휴가를 고려해 부대에 잔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두 병사는 전역 연기를 결심하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 되는 날까지 임무수행하기로 자원했다.

고정진 병장은 “나와 같은 장병들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모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느다”며 “올림픽이 마무리 되는 그날 까지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의 일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6사단 고정진(왼쪽)·가동헌 병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부스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육군]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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