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마무리되는 날까지 전역 연기합니다"

2018. 1. 7.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장병 4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계지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연기했다.

박혁재 하사는 오는 26일, 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이 각각 전역일이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를 부여받아 출동하게 되자 전역을 미뤘다고 한다.

두 병사는 망설임 없이 전역 연기를 결심하고 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의하고 자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 박혁재·박희민 하사, 가동헌·고정진 병장 등 4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 장병 4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계지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을 연기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11사단 박혁재·박희민(22) 하사, 36사단의 가동헌·고정진(21)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혁재·박희민 하사는 2015년 병사로 입대한 후 지난해 전문하사로 임관해 분대장과 부분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혁재 하사는 오는 26일, 박희민 하사는 지난해 11월 10일이 각각 전역일이지만,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를 부여받아 출동하게 되자 전역을 미뤘다고 한다.

두 하사는 주요 경기장과 시설에 가장 근접해 인원과 차량을 통제하고 예기치 않은 위협 발생시 초기대응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주둔지를 벗어나 장기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분대장과 부분대장이 전역하게 되면 분대원들이 힘들 수밖에 없어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전역 연기신청을 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박혁재 하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의 장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전우들과 함께 임무 수행하는 것은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36사단의 가동헌·고정진 병장은 2016년 6월 입대해 올해 3월 20일에 전역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9월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를 부여받고 평창으로 출동하는 것이 결정되자 부대 잔류를 결심했다.

두 병사는 망설임 없이 전역 연기를 결심하고 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 임무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의하고 자원했다. 군 생활을 함께해 온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이바지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육군은 전했다.

고정진 병장은 "나와 같은 장병들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모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올림픽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의 일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말했다.

threek@yna.co.kr

전역 연기한 장병들[육군 제공=연합뉴스]
☞ 이건희 회장, 병석에서 76회 생일…"건강상태 변화 없다"
☞ 5년간 '생모' 찾다 고독사 입양인…양어머니와 겨우 연락
☞ "누구든 시비 걸면 죽이겠다"…직장동료 살해 징역 25년
☞ "전기요금 못내"…궁전서 '농성' 사우디 왕자 11명 체포
☞ [블랙박스] 강렬한 LED 전조등 대형사고 위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