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이구아나·기절한 바다거북..美 한파 위력
임장혁 2018. 1. 7. 06:36
[앵커] 나무에서는 얼어붙은 이구아나들이 떨어지고, 바다에는 추위에 기절한 거북들이 떠다니고…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던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요 며칠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최근 미국 북동부에 몰아닥친, 강력한 한파의 영향 때문입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구아나 한 마리가 꼼짝 못 하고 엎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 콘크리트 바닥에도 또 한 마리가 쓰러져 있습니다.
1년 내내 따뜻하던 플로리다의 수은주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몸이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 위에서 떨어진 겁니다.
건드려보니, 다행히 두 마리 다,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냉혈동물인 이구아나는 섭씨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움직임이 느려지다가 기절하는데, 늦지 않게 따뜻한 곳으로 옮기면 깨어납니다.
플로리다 바다에서는 움직이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는 바다거북 구조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시 추위 때문에 수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기절해버린 거북들입니다.
이렇게 구조돼 보호시설로 옮겨진 거북이 요 며칠 새 수백 마리에 이릅니다.
추위가 훨씬 심한 매사추세츠 해변에서는 얼어 죽은 상어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미국 북동부와 중부 일부 지역의 한파 피해는 심각합니다.
홍수로 물에 잠겼다가, 마을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곳도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한파로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2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YTN 화제의 뉴스]
'제2의 조두순' 창원 여아 성폭행범의 황당 진술20대 남성 4명, 여중생 폭행에 조건만남까지…"상습 교통법규 위반하면 유치장" 당신의 생각은?여성들에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에이핑크 협박범' 또 폭발물 설치한 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의 조두순' 창원 여아 성폭행범의 황당 진술20대 남성 4명, 여중생 폭행에 조건만남까지…"상습 교통법규 위반하면 유치장" 당신의 생각은?여성들에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에이핑크 협박범' 또 폭발물 설치한 후…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