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생 부와 권력만 추구하지 말라"

이수지 2018. 1. 6. 2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평생 부, 권력.

성공만을 추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주현절를 맞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신은 오만, 권력욕, 재물을 추구하는 성향에 반대한다"며 "사람들은 종종 건강, 소액의 돈, 약간의 오락을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프란치크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바티칸에 있는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주현절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그는 이날 평생 동안 부, 권력. 성공을 추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018.01.08

【바티칸시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평생 부, 권력. 성공만을 추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주현절를 맞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신은 오만, 권력욕, 재물을 추구하는 성향에 반대한다”며 “사람들은 종종 건강, 소액의 돈, 약간의 오락을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맘껏 봉사하라"고 촉구하며 "(동방박사들을 아기 예수에게로 이끌어줬던) 별들 중에 자신의 삶에서 어떤 별을 추구하는지 돌아보라"고 충고했다.

그는 "어떤 별은 유난히 밝을지 모르지만, 길을 안내하지 않는 별도 있다"며 "따라서 그 별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성공, 돈, 직업, 명예, 쾌락이 될 수 있다. 이를 추구하는 과정이 평화와 기쁨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교황은 교황관저에서 내려다보이는 성 베드로 광장에 무인 신도들에게도 예수 가르침에는 무관심한 채 사는 삶을 선호하는 신도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신앙과 일관되는 행동 대신, 세속 원리를 따르지만, 이는 오만, 권력욕, 부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진다"며 "세상이 정의와 평화의 길을 따라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