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키운 불면증..겨울철 더 심해져

2018. 1.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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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잠을 설쳐서 하루 종일 피곤했던 경험, 아마 있으실 겁니다.

요즘처럼 밤이 긴 겨울철에 이런 수면장애도 더 심해지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랜기간 불면증에 시달려온 50대 남성.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심지어 공황장애까지 얻었습니다.

[권○○ / 수면장애 환자]
"항상 무섭고 죽을 거 같고…아주 위험한 생각까지 들고, 내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망가진겁니다.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5년 새 55% 넘게 증가했을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겨울은 불면증이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낮에 축적되는데 겨울은 낮이 짧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숙면 상식도 경계해야합니다.

보들보들한 이 수면양말,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돕는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정말 그런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뇌파, 심전도, 호흡 등을 비교해봤더니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수면양말을 신었을 때 신지 않았을 때보다 30초 일찍 잠들었는데 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한진규 / 신경과 전문의]
"정상적인 사람은 더 답답하고 체온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수면양말이) 도움이 된다는건 100% 틀린 얘기입니다."

또 잠드는 속도나 자는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깊게 자는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정기섭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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