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기국' 간부들 후원금 모금 건수 중 67% 불법

2018. 1. 6.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기국' 간부들 후원금 모금 건수 중 67% 불법

25억 원대 불법 후원금 모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 간부들이 불법 모금한 건수가 4만 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정씨 등이 모금한 총액 63억 4천만 원 중 국민저항본부·탄기국 회원이 낸 액수가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 후원금을 송금한 총 2만여 명의 이름과 주소 등을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모금액 6만여 건 중 4만 건은 비회원이 송금..기부금품법 위반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25억 원대 불법 후원금 모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 간부들이 불법 모금한 건수가 4만 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모금 건수 6만건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대변인 정광용(60)씨 등 탄기국 간부 4명을 수사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하면서 후원금 모금에 동원된 이들의 규모를 파악했다.

정씨 등 탄기국 관계자들은 태극기 집회가 본격화한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총 25억 5천만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 중 6억 6천만 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모금액이 연간 10억 원 이상이면 행정안전부에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해야 하지만, 정씨 등은 모금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금품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모금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후원금 규모와 후원금을 낸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계좌 추적 영장을 받아 정씨 등이 사용한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정씨 등이 모금한 총액 63억 4천만 원 중 국민저항본부·탄기국 회원이 낸 액수가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 후원금을 송금한 총 2만여 명의 이름과 주소 등을 파악했다.

송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전체 모금액 중 37억9천만 원은 회원들이 낸 돈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이 부분을 제외한 액수만 불법 모금액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전체 6만 건 가까이 기부금이 송금됐고, 이 가운데 회원이 아닌 이들이 송금한 액수는 전체의 약 67%에 해당하는 4만 건으로 파악됐다.

jaeh@yna.co.kr

☞ "팬만 사랑해"는 옛말…결혼하는 현역 아이돌은 누구
☞ 바람잘날 없는 日스모계…폭행에 이어 심판 성추행
☞ 구직면접 여성 12명 수면제 먹여 '몹쓸짓' 한 학원장
☞ "악기연습 왜 틀려" 9살 딸 7시간 학대한 엄마
☞ 갑자기 상향등 반복해서 깜박이면, 대형사고 부를 수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검색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