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속내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 미국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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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 인터뷰해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의 속살을 들춰낸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미국 내에서 열풍이다.
책에서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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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려 뛰어든 대선..트럼프 스스로 당선될 지 몰랐다" 주장
트럼프 "거짓말로 가득 찬 책" 신랄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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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 인터뷰해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의 속살을 들춰낸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미국 내에서 열풍이다.
‘화염과 분노’는 5일(현지시간) 판매 개시와 동시에 아마존의 도서 부문 판매 1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특히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선 열기가 더 뜨겁다. 워싱턴DC 소재한 서점 크레이머 북스에선 책 ‘화염과 분노’ 판매 시작 2분 만에 준비한 75권이 모두 팔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화염과 분노’는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썼다. 울프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비롯해 백악관 관계자와 200여 차례의 인터뷰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책에서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울프는 자신의 책에 대해 소개한 뉴욕매거진 기고문에서 “선거 당일 밤 8시를 넘어서자 트럼프가 진짜로 이길 수도 있다는 예상치 못한 흐름이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부친이 마치 유령을 본 것 같은 모습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다. 멜라니아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건 기쁨의 눈물이 아니었다”고 썼다.
트럼프가 단지 유명해지려고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작년 8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클린턴에 12%포인트나 뒤져 있었다. 트럼프 진영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트럼프는 “(선거에 지더라도) 어쨌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지니까 이기는 게임”이라고 했다고 울프는 책에서 전했다.
예비역 장성 시절 러시아로부터 4만5000달러의 강연료와 향응을 받았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친구들이 우려하자, “우리가 선거에서 이겨야 문제가 되는 거지”라며 안심시켰다는 일화도 책에 들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책 ‘화염과 분노’에 대해 “거짓말로 가득 찼고, 허위 진술이며 출처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안승찬 (ahns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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