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투신, '조현병'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8. 1.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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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자신의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 8층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신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2016년 8월 한 달가량 정신분열(조현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여성이 투신한 이유가 조현병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현병의 경우,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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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DB

30대 여성이 자신의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 8층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신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자녀 중 여자 아이(2)는 현재 심각한 골절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남자 아이(4)는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2016년 8월 한 달가량 정신분열(조현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여성이 투신한 이유가 조현병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조현병(調絃病, Schizophrenia)은 지난 2011년 전까지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렸다. 현악기의 줄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처럼 머릿속이 엉켜진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에는 조현병을 정신병으로만 치부했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조현병의 원인은 뇌 신경망 이상에서 발병한다는 게 밝혀졌다. 조현병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피해망상과 과대망상, 환청 등 환각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실제하지 않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하거나, 어떤 것을 보았다고 한다. 또한 와해된 언어와 사고, 무미건조한 정서 반응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조현병의 경우,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초기에 나타나는 주된 증상은 두통, 체력저하 등 신체 증상과 불면, 우울감, 주의력 저하, 인간관계 회피 등이 있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균형을 조절하는 약을 먹으며 치료한다. 처음 발병한 경우 약을 5년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로 좋아진다. 다만 치료를 받게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이 길어질수록 질병의 경과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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