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비극, 그 위험성의 실체

2018. 1.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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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 대두되고 있다.

자녀들을 아파트 창 밖으로 던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정한 어머니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조현병 증세로 한달 정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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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앓던 30대, 두 자녀 던지고 투신
조현병 강남역 살인사건 주범도? 불안 확산
조현병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조현병=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조현병이 대두되고 있다.

자녀들을 아파트 창 밖으로 던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정한 어머니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같은 일을 벌인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A씨는 2016년 조현병 증세로 한달 정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은 강남역 살인사건 주범이 앓고 있던 병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받은 적 있다. 이로 인해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자 의료계가 나서기까지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는 강남역 살인사건 후 성명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갈등, 조현병에 대한 과도한 분노와 혐오 등 사회적 갈등이나 불안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된다.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낮은 편이며, 적절한 급성기 치료 및 유지 치료를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의 조현병 진단과 치료 병력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며 분노와 혐오가 모든 조현병 환자들에게로 향하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며 "이번 사건의 내용을 지나치게 사회 전반에 일반화해 더 큰 갈등이나 불안을 일으키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커지면 환자와 가족은 낙인으로 인해 질환을 인정하기 더 어려워지고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편견을 조장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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