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던 30대 여성, 어린 자녀 던지고 투신..경찰 조사 中

2018. 1. 5.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여성이 어린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현병 증세를 앓아오던 이 여성이 자녀들을 아파트 베란다 아래로 던진 뒤 자신도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C 군의 몸에서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됐다는 검안의 진술을 토대로 어머니 A 씨가 아들 C 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D 양과 함께 주거지인 아파트 8층 베란다 아래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30대 여성이 어린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현병 증세를 앓아오던 이 여성이 자녀들을 아파트 베란다 아래로 던진 뒤 자신도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30일 오후 8시 27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한 아파트 출입구 인근 바닥에서 A 씨(38·여)가 쓰러져 숨진 것을 음식 배달원 B 씨(3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약 30여분 뒤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A씨의 자녀 C 군(4)과 D 양(2)도 차례로 발견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C 군은 숨졌고 두 살배기 D 양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 군의 몸에서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됐다는 검안의 진술을 토대로 어머니 A 씨가 아들 C 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D 양과 함께 주거지인 아파트 8층 베란다 아래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6년 8월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해 정신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숨진 A 씨와 C 군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