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여성 투신, "아이들을 먼저 떨어트렸다"

입력 2018-01-05 10:05  

30대 여성, 아파트서 2살·4살 자녀 던지고 투신해 숨져
30대여성 투신 충격파 커...두 자녀를 먼저 던졌다?

30대여성 투신 사망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신질환이 있던 3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
30대여성 투신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지난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30대 여성인 A 씨가 투신한 뒤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30대여성 투신 사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반대편 화단에서도 A 씨의 두 자녀인 B(4) 군과 C(2)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B 군은 사망한 상태였고, C 양은 다행히 의식이 있었지만 온몸에 골절상이 발견되는 등 중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투신한 30대 여성인 A 씨가 집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차례로 던지고, 자신도 비상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한 30대 여성 A 씨는 정신질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대여성 투신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요?” “우울증인가?” “제발 아이들은 좀! 아이들은 떨어지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저런 사람을 왜 아이들과 함께 방치 했을까...격리했어야지. 애들이 무슨 죄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대여성 투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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