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뷰]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어려웠던 시절 2년동안 수제비만 먹어"

추승현 2018. 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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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수제비에 얽힌 슬픈 일화를 밝혔다.

회를 먹은 후 수제비 매운탕을 먹던 중 마이크로닷은 수제비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복스럽게 먹는 마이크로닷을 보고 제작진은 "마닷 씨. 수제비 맛있냐"고 물었다.

"마이크로닷 엄청 맛있다. 수제비 엄청 좋아한다. 뉴질랜드에서 2년 동안 수제비만 먹고 자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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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인턴기자]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수제비에 얽힌 슬픈 일화를 밝혔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는 배우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도시어부' 최초로 해외 출조에 나섰다.

이날 대마도로 출조를 떠난 '도시어부' 멤버들은 첫째 날 저녁으로 참돔과 벵에돔 회를 먹었다. 회를 먹은 후 수제비 매운탕을 먹던 중 마이크로닷은 수제비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복스럽게 먹는 마이크로닷을 보고 제작진은 "마닷 씨. 수제비 맛있냐"고 물었다. "마이크로닷 엄청 맛있다. 수제비 엄청 좋아한다. 뉴질랜드에서 2년 동안 수제비만 먹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가 "수제비는 없는 사람들이 먹는 거다"고 말하자 마이크로닷은 "없었으니까 그것만 먹은 거다"고 해맑게 말했다. 마이크로닷을 보고 이덕화는 "이상한 놈이네"라고 웃으며 넘겼다.

제작진이 "왜 수제비만 먹었냐"고 묻자 마이크로닷은 또 해맑게 "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의외에 대답에 숙연해지고 이덕화는 표정이 변하며 당황했다. 마이크로닷은 웃으며 "제가 거짓말 하는 것 보셨냐"고 했다.

이어 이덕화는 마이크로닷에게 "그렇게 어려웠냐. 아버지 뭐하셨냐"고 물었다. 마이크로닷은 "아버지가 도착하자마자 사기 당했다. 원래 돈이 많았는데 집을 한번에 다섯 채를 사려다가 친척에게 사기 당했다"고 답했다. 심각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마이크로닷을 보고 오히려 '도시어부'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웃음이 터졌다.

이경규가 "미치겠다"며 폭소하자 마이크로닷은 "영화 만들어 달라"고 장난스레 말하기도. "이거 또 문제가 심각해지네"라고 말하는 이덕화에게는 "그래서 눈물나시는거 아니냐"고 말하며 분위기를 더 밝게 만들었다.

추승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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