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네살 남매 아파트서 던지고 투신한 엄마
최락선 기자 2018. 1. 5. 07:15
조현병을 앓는 30대 여성이 어린 남매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A 씨가 숨진 것을 배달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반대편 화단에서도 A 씨의 아들B(4)군과 딸 C(2)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 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C양은 의식이 있었지만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집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차례로 던지고, 자신은 비상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조현병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국방장관 팔뚝의 새 아랍어 문신 논란, 무슨 뜻이길래?
- 美 컬럼비아대 총장 전격 사임, “연방 지원금 두고 압박받아와”
- 박정희의 ‘비전’, 정주영의 ‘거북선’… 트럼프가 탐낼 K조선 만들었다
- 강남 아파트서 배우자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 트뤼도 무시한 트럼프, 강경파 캐나다 새 총리와 통화는 부드러웠다
- What’s New on Netflix: Highlights of 5th week of March
- 中이 쏘아올린 극초음속 군비경쟁...日·대만도 뛰어들었다
- [오늘의 운세] 3월 31일 월요일(음력 3월 3일 己亥)
- “주3일만 근무” 잦은 정전에 결단 내린 이 나라
- 윤택 “산불에 연락 안닿는 ‘자연인’ 있어…애타고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