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길이 200m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

최승현 기자 입력 2018. 1. 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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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스카이워크’ 전망대도 설치

강원 원주시는 오는 11일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에 조성된 ‘소금산 출렁다리’(사진)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간현관광지 소금산 등산로 구간의 암벽 봉우리를 잇는 역할을 하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설치돼 있다.이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로 국내 산악보도교 중 최대 규모다. 직경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있어 몸무게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다리에 올라서면 섬강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지점의 왼쪽 옆 절벽 위엔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발 아래로 펼쳐진 풍광을 감상하다 보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38억원을 들여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

출렁다리의 통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원주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이들 시설을 무료로 운영한 후 내년부터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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