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지난 여성 '베이컨' 먹으면 유방암 걸릴 위험 높아진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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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햄 등 가공육이 폐경이 지난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진은 일주일에 가공육 9g을 먹는 폐경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전혀 먹지 않는 여성들보다 20%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가공육이 각종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가공육이 특히 폐경 여성의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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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진은 일주일에 가공육 9g을 먹는 폐경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전혀 먹지 않는 여성들보다 20%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9g보다 적은 양을 섭취한 여성들의 발병 확률도 15%는 더 높았다. 가공육 9g은 베이컨 세 줄 또는 소시지 두 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연구는 26만명의 영국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유로피언 저널 오브 캔서(European Journal of Cancer)’을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는 비슷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연구의 공동 저자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가공육이 각종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가공육이 특히 폐경 여성의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공육 섭취를 줄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년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담배,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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