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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각본없는' 신년 기자회견 10일 개최

2018. 1.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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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각본없는' 신년 기자회견 10일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오는 10일 열기로 했다.

사전질의서, 질의 순서, 질문자 선정이 모두 없는 '3무(無) 기자회견'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첫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기자회견 진행은 질문과 질문자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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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회견’을 오는 10일 열기로 했다. 사전질의서, 질의 순서, 질문자 선정이 모두 없는 ‘3무(無) 기자회견’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첫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기자회견을 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017년 8월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전체 회견 시간은 1시간20분이다. 문 대통령은 초반 20분 가량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공식입장과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소식, 미국과의 연합 군사훈련 축소 등에 관한 입장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예년의 경우 사전 질의서가 청와대 측에 제출되고 이에 따라 순서에 맞춰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지는 ‘각본‘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이같은 각본 없는 기자 회견이라는 점이다. 사전 질의서를 받지 않고, 질의 순서와 질문자 선정까지 현장에서 모두 즉석으로 결정된다.

이같은 기자회견 진행은 질문과 질문자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모든 회견장에 참여한 기자들의 모든 이름과 소속 언론사를 알 수가 없기에, 착용 의상이나 인상 착의 등으로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특정하면 해당 기자가 일어나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는 사회를 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질문자를 지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눈에 띄는 옷을 입으면 질문 기회가 더 잘 주어질 수도 있다”고 기자회견장 예상 분위기를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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