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 "세월호 자체 감사 발표 늦어진 이유는.."

이소희 기자 2018. 1.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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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세월호 관련 등)정치적인 일들이나 대형사고 때문에 해수부가 해야 할 일을 추진을 못하고 힘이 빠지고 하는, 그런 역사는 반복이 안됐으면 좋겠다" 언급했다.

김 장관은 4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지난 연말 세월호와 관련한 자체 감사 내용 발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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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사건·사고 줄이어 시점 놓치면서 한달 반 늦게 발표해
현재 검찰 수사 중…“사실규명해 해수부 역할 밝혀졌으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세월호 관련 등)정치적인 일들이나 대형사고 때문에 해수부가 해야 할 일을 추진을 못하고 힘이 빠지고 하는, 그런 역사는 반복이 안됐으면 좋겠다” 언급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데일리안
김 장관은 4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지난 연말 세월호와 관련한 자체 감사 내용 발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취임 때부터 세월호 인양 및 수습과정과 관련한 인양지연, 불필요한 개입 등 의혹제기에 대해 “조사해서 사실을 규명하고 처벌할 일은 처벌을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 장관은 “세월호 관련 자체 감사했던 내용을 한달반 정도를 뒤늦게 발표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흥진호 납북사건과 세월호 뼛조각 지연보고, 영흥도 어선 전복 사고 등 계속 사고가 발생해서 발표 시점을 못 찾았었다”고 운을 뗐다.

또한 연말 감사 내용 발표와 관련해서는 “그럼에도 자칫 잘못을 덮으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해가 가기 전에 해수부 차원에서 털고 가야 되겠다.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뒤늦은 발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장관은 “검찰이 수사 중으로, 불법한 일이 있었다면 가려서 처벌을 하고 또 다른 지시에 의한 일이 있었다면 그 원천을 찾아 사실규명을 하고, 그래서 해수부가 그 중간에 어떤 역할이었다는 게 드러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속한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올해 해야 할 중점사항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잘 마무리해 한국해양산업 부활원년을 만들겠다는 게 첫째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전반적인 산업을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해 고도화시키고 첨단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기존 해운선박, 해양항만, 수산업 등을 포함해 고도화, 첨단화 되지 못하면 해양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마음으로 올해는 새로운 대책까지 포함해 해양산업의 고도화 기폭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간에 거론되는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 하는 일도 힘든데 다른 일을 준비할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까 해수부에 전념하겠다”면서 “세상일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출마할 생각이 전혀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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