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브랜드 커피·녹차·홍차 항산화 효능 커"

김경훈 기자 2018. 1.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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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브랜드 커피와 녹차, 홍차 등 차 한 잔의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300~590mg을 섭취한 것과 동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4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내 커피전문점 5군데 브랜드 커피 5종(아메리카노)과 녹차, 홍차, 보이차, 케모마일차, 페퍼민트차 등 차 제품 20종에 대한 항산화 활성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 함량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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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300~590mg 섭취한 것과 동일"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커피전문점의 브랜드 커피와 녹차, 홍차 등 차 한 잔의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300~590mg을 섭취한 것과 동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4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내 커피전문점 5군데 브랜드 커피 5종(아메리카노)과 녹차, 홍차, 보이차, 케모마일차, 페퍼민트차 등 차 제품 20종에 대한 항산화 활성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 함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녹차와 홍차 1잔에는 비타민C가 평균 0.04~1.58mg이 함유됐으며, 녹차, 홍차를 제외한 차 제품과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에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지 않았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mg/1잔)은 브랜드 커피, 홍차, 녹차, 보이차에, 플라보노이드(mg/1잔)는 브랜드 커피, 홍차, 페퍼민트차, 녹차에 많이 함유돼 있었다.

1잔의 카페인 함량은 브랜드 커피 150~203mg, 홍차 34~64mg, 보이차 21~30mg, 녹차 15~26mg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와 홍차, 녹차 각각 1잔의 항산화 효능을 비타민C로 비교해 봤더니 비타민C 590, 330, 300mg의 항산화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충남대 생화학과 최준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의 자궁암 세포주(인체에서 떼어내 배양한 세포)에 브랜드 커피, 홍차, 녹차를 주입한 결과 항산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의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는 섭취한 음식이 세포내에서 산소와 결합돼 에너지를 만든 후 남은 산소가 활성산소로 변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거하는 물질을 항산화 물질이라고 하며, 이러한 제거 능력을 항산화 활성이라고 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성분은 노화방지는 물론 암, 당뇨병,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질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항산화 효능에 대한 분석결과를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브랜드 커피가 녹차와 홍차보다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이하로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실 경우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hoon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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