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어깨에 달린 푸른날개..수원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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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데얀(36, 전 FC서울)이 라이벌 수원삼성으로 이적한다.
데얀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구단 사무국에서 1년 계약에 서명했다.
데얀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303경기에 출전해 173골 41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선수측은 태국 무앙통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조나탄의 중국 텐진 이적으로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긴 수원의 구애에 결국 슈퍼매치 라이벌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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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K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데얀(36, 전 FC서울)이 라이벌 수원삼성으로 이적한다.
데얀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구단 사무국에서 1년 계약에 서명했다.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푸른 유니폼을 입고 엠블럼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으로 수원 선수란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같은 날, 메디컬테스트도 마쳐 이적에 걸림돌은 없다. 구단에 따르면, 곧바로 제주 전지훈련지로 이동해 30일 AFC챔피언스리그 단판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데얀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303경기에 출전해 173골 41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 3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천부적인 골잡이다.
지난시즌 서울 소속으로 37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서울측이 리빌딩을 이유로 연장계약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고, 계약만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자유계약 신분을 얻었다.
선수측은 태국 무앙통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조나탄의 중국 텐진 이적으로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긴 수원의 구애에 결국 슈퍼매치 라이벌을 입게 됐다.
어린 자녀들의 교육 문제도 수도권에 위치한 수원을 택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적에 대한 파장은, 작년 이상호의 서울 이적보다 더 거셀 전망이다. 데얀은 2008년부터 서울에서만 8시즌을 활약해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여겨졌다.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종종 결정적인 득점을 하기도 했다.
수원은 데얀이 K리그, 슈퍼매치, AFC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이런 장점을 고스란히 발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박성재 디자이너
사진=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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