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초부터 '최강 한파'에 폭설..11명 사망
김철우 2018. 1. 4. 12:30
<앵커 멘트>
연초부터 미국 전역에 '최강 한파'가 밀려와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와 주변 지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과 호숫길은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빙판 도로에 갇혀 버린 차들은 옴짝달싹 못합니다.
항공기 수백편도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연초부터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 몰아친 북극 한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한파로 오대호 주변의 위스콘신 주에서만 5명, 텍사스 주 4명 등 미 전역에서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29년 만에 처음 눈이 내린 플로리다 등 미 남부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맹추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민 : "추가로 담요와 온열기 등 뭐든 지금 필요해요."
이런 가운데 폭설도 예고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부터 대서양 해안에 걸쳐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북극권의 차가운 공기가 오대호 호수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들어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최대 30cm의 폭설까지 예상된다는 예보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미 동북부 일부 지역에는 겨울 허리케인격인 눈 폭풍이 밀려온 것이란 예보까지 나와 미국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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