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위안부피해 할머니 청와대 초청 오찬(종합)

2018. 1. 4.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로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길원옥 할머니 등 위안부피해 할머니 8분을 비롯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만나 외교부 태스크포스(TF)의 '12·28 한일위안부합의 조사' 발표에 따른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관계자 "당사자 중심 해결 원칙 따라 할머니들 의견 경청"
포옹하는 문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7.11.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로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길원옥 할머니 등 위안부피해 할머니 8분을 비롯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만나 외교부 태스크포스(TF)의 '12·28 한일위안부합의 조사' 발표에 따른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위안부합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단체인 정의기억재단의 지은희 이사장과 위안부피해 할머니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배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하 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자리는 위안부 합의가 할머니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이뤄졌다는 외교부 발표 이후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위안부 합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정하기에 앞서 할머니들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외교부 TF 발표와 관련해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문제 해결에 있어 확립된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고도 지적했다.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이 단독으로 청와대에 초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국빈 만찬에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한 바 있다.

kjpark@yna.co.kr

☞ "네 112입니다"…"버스 안와요, 순찰차로 태워주세요"
☞ 개그맨 심현섭, 격투대회 곧 데뷔…"1년간 복싱 훈련"
☞ 한달반만에 104명 찍었다…30대 '몰카의 제왕' 징역형
☞ 조울증 미국인, 인천공항서 투신…가족 "공항공사 책임"
☞ 보호관찰 받던 40대, 다리서 투신 후 차에 치여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