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전직 CFO, 3개월간 보유주식 '매도'..보안결함 알았나

2018. 1. 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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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에서 보안결함이 발견된 가운데, 인텔의 임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해 말 다량의 주식을 매도한 사실도 드러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레저 가제트'(ledger gazette)는 3일(현지시간) 지난 석달 사이 인텔의 주식이 3.3% 하락한 가운데, 인텔의 임원 및 전직 관계자들이 매도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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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 매체 “인텔 관계자들, 지난 석달 간 총 148만 7054주 매도”

[헤럴드경제] 인텔 CPU에서 보안결함이 발견된 가운데, 인텔의 임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해 말 다량의 주식을 매도한 사실도 드러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레저 가제트’(ledger gazette)는 3일(현지시간) 지난 석달 사이 인텔의 주식이 3.3% 하락한 가운데, 인텔의 임원 및 전직 관계자들이 매도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는 지난해 11월 29일 지난해 11월 29일 보유하고 있던 88만 9878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코노믹뉴스 등 미국의 주요 투자전문매체들은 크르자니치가 인텔 내규에 따라 CEO가 최소 보유해야 하는 주식 25만 주에 맞춰놓기 위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크라니치가 매도한 주식의 가치는 약3932만 달러(약 419억 5840만 원)에 달한다. 

<사진> 인텔 CEO 브라이언 크라니치의 지난해 11월 29일자 인텔 보유주식 매도 관련 자료 [사진=레저 가제트]

레저 가제트는 크르자니치의 주식거래 정보를 담은 링크를 게재하며 지난 석달 간 인텔의 내부자들이 약 6580만 달러(약 702억 원)에 달하는 148만 7054주를 지난 석달동안 팔아넘겼다고 밝혔다. 인텔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은 전체 주식의 0.08%를 차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텔의 2인자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스테이시 스미스도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가제트는 스미스가 지난해 10월 30일 총 2089만 1465 달러(약 222억 9120만 원) 상당에 달하는 지분 47만 2337주를 매도했다고 했다. 매체는 스미스의 매도 기록이 담긴 링크를 공개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중순 인텔을 떠났다. 

<사진> 인텔 전직 CFO 스테이시 스미스의 지난해 10월 30일자 인텔 보유주식 매도 관련 자료 [사진=레저 가제트]

앞서 기술 전문매체 ‘더레지스터(The Register)’ 등 외신들은 2일 인텔 프로세서의 치명적인 보안결함을 해결한 패치가 성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아직 벤치마크 중이지만, 업무 및 프로세서 모델에 따라 5~30%까지 성능저하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새롭게 보고된 이번 버그는 인텔 프로세서 칩의 설계결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결함으로 외부 사용자가 커널메모리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널메모리 공간엔 암호, 로그인 키 등 중요한 사용자 정보가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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